문화공연ㆍ전시
한국 조각계 거장 고 홍성문 유작展7~19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무위자연 구현 작품
미발표 유작 등 전시
윤희정기자  |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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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11.06   게재일 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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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문작 `심곡`
 

한국 조각계의 거장 고(故) 홍성문(1930~2014)은 한국현대조각의 제2세대로 대구 조각의 선구자로 손꼽힌다. 인간애와 생명의 존엄성을 주제로 60여 년간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정신을 작품에 구현했던 그의 유작을 최초로 전시하는 대규모 유작전이 7일부터 19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린다.

`홍성문 조소 유작전, 생명의 그림자`라는 제목이 붙은 이 유작전은 수성아트피아가 기획했다. 고인의 미발표 유작 30여 점과 시단(詩壇)의 활동 등 유품으로 전시를 구성해 작가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한다.

해방 후 정규 미술대학 조각학과 1세대인 홍성문은 대구 미술계의 다양성을 더해 조소의 세계를 확장했다. 그는 예술의 한 분야를 새롭게 이룩하는 개척자 정신을 가져 `63 미전`, `이상회(以象會)` 등 그룹 활동에서 조각의 위상을 알리는 주요한 역할을 했고, 교직에서 지역 조소 작가를 양성하는 데 큰 힘을 발휘했으며, 조소 분야의 인식 확장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홍성문은 자신의 작품세계를 4시기로 나눴는데 1953년에서 1970년까지를 1기와 그 후 10년씩을 각 한 시기로 잡았다. 제4기는 1991년 이후라고 했다.

1기에서 3까지는 주로 인체를 바탕으로 조형성을 실험했고, 그 시기는 한국성을 강조하는 조형미가 두드러진다. 나무, 철, 브론즈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인간애의 따뜻함을 표현했다. 그중 3기는 형태를 간략히 해 양감 자체를 강조하며 조형성의 절제미를 표현했다. 4기는 지역의 자연에서 나온 심상을 추상화해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된 유기적인 조형미에 천착하면서 무위자연의 정신을 구현하려고 했다.

작가는 시와 조각을 함께 사고하는 통합적이고 완성도가 높은 생각으로 작품에 접근해 예술적 성과를 이루기도 한다.

홍성문은 대구교육대학교에 재직하던 1965년 국전에 첫 입선하며 두각을 드러낸 이래 국전 추천·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경상북도미술전람회, 대구직할시미술전람회 심사위원 등을 지냈다.



※고(故) 조각가 홍성문(1930 ~2014 ) 약력

-김천 출생

-1954 서울대 조소과 졸업

- 1963~1995 대구교대, 효성여대 미술과, 영남대 조소과 교수(학

장) 역임

- 1972~1975 국전 문화공부부장관상 및 특선 3회

- 1976~1981 국전 추천작가, 초대작가

- 1962 제7회 경상북도 문화상(문학부문) 수상

- 1955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

- 개인전 9회, 단체전 200여 회

- 대한민국미술대전, 경상북도미술전람회, 대구직할시미술전람회 등

심사위원 역임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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