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사설
TK 국비확보, 당리당략에 휘둘려선 안돼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등록일 2017.11.06   게재일 2017.11.07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429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놓고 여야가 한 달 간의 양보 없는 전쟁에 돌입했다. 내년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는 만큼 여야 정치권의 신경전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TK(대구·경북)의 국비확보를 둘러싼 정치권의 긴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지역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다. 행여 당리당략과 공 다툼에 치중한 나머지 오히려 구멍이 생기는 불상사가 없도록 `따로 또 같이` 최선을 다 하길 기대한다. 민주당은 발 빠르게 TK특별위원회를 가동시켰다. 국정감사 직후인 지난 1일 민주당 TK특위 보좌진과 대구시·경북도 간부 공무원들이 함께하는 예산간담회를 열고, 당초 정부예산안에 미흡하게 반영된 예산과 신규사업 반영을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자유한국당도 경북도당위원장인 김재원 의원 주도하에 조만간 TK발전협의회를 가동할 예정이다.

여야 정치권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한 정략적 셈법을 가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시와 경북도의 전술전략이 중요해졌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민주당 TK특위 소속 의원실과 한국당 TK지역 의원실에 내년도 국비 확보에 필요한 사업에 대한 서면질의서를 보내어 현안을 예결위원회로 넘기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경북도는 문재인 대통령이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임청각 복원을 위해 중앙선 복선 전철화 등 철도 건설 6개 사업에 국비 2조440억원, 보령~울진(세종~울진) 고속화도로,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포항~영덕) 건설 등 도로 4개 사업에 1천850억원을 받아낸다는 계획이다. 또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4차 산업혁명 구축 관련 3개 사업에 814억원과 안전·행정 등 9개 사업 3천억원을 확보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도청이전터 개발사업(1천억원), 한국 뇌연구원 2단계 건립(169억원), 국제적인 물산업 허브도시 육성(3억원), 물산업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120억원), 국가첨단의료허브 조성을 위한 국가심장센터 건립(12억원), 노사 평화의 전당 건립(20억원),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340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220억원), 지역VR제작지원센터 거점 구축(50억원) 등이다.

민주당은 대구·경북(TK)지역 예산을 확보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동진을 통한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는 입장이고, 한국당은 어떻게든 `텃밭사수`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란다. 당리당략이 아주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게 결코 순수한 지역의 이익 명분을 능가해서는 안 될 것이다. 득표에 유리한 쪽으로만 신경 쓴 나머지 지역의 진정한 발전을 도외시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대구시·경북도 등 지자체와 함께 여야 정치권이 `지역사랑`에서만큼은 조금도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감동적으로 입증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본 뉴스
1
원자력·경북지역 상생… 미래에너지 발전 원동력 돼야
2
지진, 지열발전소와 관련 있다면…
3
수능 무사히… “약간 어려웠다”
4
메디시티 대구 `동아시아 의료산업 허브` 도약
5
지진 이재민 전세임대, 1억까지 무이자 지원
6
원·달러 환율 강세에 속타는 철강수출 기업들
7
포항시장의 성금
8
“힘내라 포항”… 전국서 온정 `밀물`
9
울릉 섬 일주도로 공사 `순조`
10
포항 지진 피해 성금 접수 현황
신문사소개제휴안내광고안내불편신고편집규약기자윤리강령광고윤리강령재난보도준칙저작권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북매일 로고 일간신문등록번호 : 가-96호   등록일자 : 1990.02.10   발행·편집인 : 최윤채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명환 편집국장
본사 주소 : 경북 포항시 북구 중앙로 289   tel : 054-289-5000   fax : 054-249-2388
경북도청본사 주소 : 경북 안동시 풍천면 수호로 69(4층)   tel : 054-854-5100   fax : 054-854-5107
대구본부 주소 : 대구광역시 동구 동대구로 451(굿빌딩 3층)   tel : 053-951-6100   fax : 053-951-6103
중부본부 주소 : 경북 구미시 신시로 14길 50(3층)   tel : 054-441-5100   fax : 054-441-5101
경북매일의 모든 콘덴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1 경북매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kbmaeil.com
엔디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