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예금보다 높은 월세 매력적
부동산대책 직접적 영향도 적어

정부의 8·2 부동산대책에 이어 9·5 후속대책,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까지 주택정책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수익형부동산인 오피스텔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오피스텔 거래량은 첫 통계가 발표된 지난 1월 1만625건을 시작으로 6월 1만 4천934건, 7월 1만 7천908건, 8월 1만9천671건으로 증가했다.

오피스텔은 은행예금보다 높은 월세를 매달 받을 수 있어 노후대비를 위한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무엇보다 시세차익이 아닌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부동산 대책의 직접적인 영향이 적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1~2인 가구 증가가 오피스텔 인기에 한몫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1~2인 가구수는 1인 539만7천615가구, 2인 506만7천166가구로 2015년(1인 520만3천440가구, 2인 499만3천818가구) 대비 각각 3.73%, 1.46%가 증가해 전체(1천936만 7천696가구)의 54%를 차지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가족구성 변화로 1~2인 가구가 증가면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오피스텔 투자를 준비 중인 투자자라면 입지가 뛰어난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공급되는 물량을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