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등 안전사고 위험
2013년부터 200여 동 추진
공원·꽃밭·주차장으로

▲ 새롭게 탈바꿈한 빈집의 전후 비교 사진. /대구시 제공

흉물로 방치된 빈집이 새롭게 태어난다.

대구시는 2일 도심에 흉물로 방치돼 각종 민원을 발생시키고 범죄와 화재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었던 45동의 빈집을 철거해 주민편의 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방치된 빈집 170동을 주차장(83곳)과 쌈지공원(19곳), 텃밭(36곳), 꽃밭(28곳), 운동시설(4곳)로 조성했다. 올해에도 2일 현재까지 38개동을 정비 중이며, 7개동을 추가로 정비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올해에만 8억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사업을 희망하는 빈집 소유자는 해당 지역 구·군청 건축(주택)과로 신청하면 되고, 선정된 빈집 소유자는 사업유형에 따라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대구시 백승태 도시정비과장은 “저출산·고령화가 지속되고 구도심 쇠퇴 등으로 빈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현 국토부에서 시행할 도시재생 뉴딜 정책과 연계해 다양한 방식의 빈집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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