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넷, 중등부 K-POP부문서
영어로 대중가요 불러 `박수갈채`

【상주】 상주 함창중학교(교장 김영학) 학생 4명은 최근 영천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17 경북 영어한마당 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중등부 K-POP 부문에 참가한 함창중 1학년 김서진, 장우혁, 이지훈, 백태성 학생은 대중가요인 `피아노 맨`을 영어로 개사해 노래와 율동으로 공연을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으며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 내 초·중학생들의 영어 소통 능력과 영어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대구경북영어마을이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와 영천시가 후원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기존의 영어 스피치 경연을 탈피해 초등은 동화 구연을, 중등은 한국의 대중가요를 영어로 개사해 춤과 노래로 발표하는 K-POP 부문을 신설해 학생들의 영어 응용능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와 대구경북영어마을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는 미니영어골든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특히 학부모와 학생이 모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장우혁 학생은 “춤추고 노래하는 것이 좋아서 신청했는데, 한국가사를 영어로 바꾸느라 힘도 들었지만 이제 다른 노래도 영어로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영어 실력이 향상됐다”며 김서진 학생은 “매일 점심시간마다 친구들과 모여 연습을 했더니 본무대에서도 크게 떨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정애 영어 지도교사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하고자하는 의지가 강했고, 스스로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대상을 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올해부터 실시한 호주학생들과의 화상영어 수업이 영어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데 큰 보탬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함창중고등학교는 지난 3월 22일 경북 최초로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강화와 학생참여중심 활동수업 실현을 위해 Global LYNCs(한-호주 실시간 화상영어 공동수업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는 대구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원장 권민균)과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월 1회 호주 빅토리아주에 있는 `Vermont Secondary College(호주 버몬트 중고등학교)`와 다양한 주제로 실시간 화상영어 공동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곽인규기자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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