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까지 청송읍 사과테마공원서
160개 랜턴인형 퍼레이드 공연
사과도깨비춤 경연대회도 볼만
5년 연속 道 최우수축제 선정

▲ `2017 청송도깨비 사과축제`가 3~6일 청송군 청송읍 송생리 청송사과테마공원에서 청송지역 도깨비 설화를 모티브로 한 `세상의 도깨비들, 청송사과에 홀리다`를 주제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2016 청송도깨비 사과축제` 모습. /청송군 제공

【청송】 `2017 청송도깨비 사과축제`가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청송군 청송읍 송생리 청송사과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2017 청송도깨비 사과축제`는 전국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청송사과에 지역의 도깨비 설화를 담아 `세상의 도깨비들, 청송사과에 홀리다`란 주제로 열린다.

`청송도깨비 사과축제`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 경상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올해는 앤드류 킴 영국 핸드메이드 퍼레이드극단장과 장소익 나무닭움직임연구소소장을 축제 총감독으로 선임했다. 영국의 세계적인 퍼레이드 기술과 연출기법을 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접목해 축제의 세계화를 추구할 계획이다.

특히 사전축제로 개최되는 마을축제는 축제의 붐을 조성하고 군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사과아씨의 여행`으로 문을 열었다.

사과아씨의 여행은 지난달 26일 청송군 현서면을 시작으로 지난 2일 청송읍으로 8개 읍·면을 순회하는 일정으로 8일간 이어졌다.

이번 축제의 특색은 지역의 도깨비 설화를 소재로 한 야간프로그램이다.

첫째날 저녁 영국 핸드메이드 퍼레이드극단과 나무닭움직임연구소가 공동 제작한 거대 도깨비인형을 필두로 사과아씨, 열두띠동물 및 새·해·달·별·도깨비·물고기·물결·달팽이·거북이·꽃·벌 등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각 읍·면 주민들이 제작한 160여 개의 랜턴인형 등 릴레이 퍼레이드가 개막공연으로 진행돼 청송의 밤을 수놓는다. 등 퍼레이드에 이어지는 북두들 도깨비 난장은 청송의 전통놀이 `횃불싸움`을 재연하는 것으로 풍물, 불꽃쇼가 흥을 돋우고 풍성한 음식을 나누는 주민 교류와 화합의 장을 연출한다.

둘째날은 8개 읍·면 주민들이 선보이는 사과도깨비 퍼레이드 및 사과도깨비춤 경연대회가 열린다. 최초로 청송을 배경으로 제작된 청송영화`도깨비 불` 웹드라마 시사회 및 상영은 청송홍보와 더불어 볼거리가 제공된다.

이어지는 축하공연과 도깨비 가면을 쓰고 가을 밤 음악과 춤이 함께하는 도깨비 가면 무도회는 색다른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축제의 마지막 밤인 셋째날은 일명 `도깨비 불놀이`가 진행된다.

이는 군민들과 관람객의 무사안녕과 소원을 비는 소원풍등날리기, 저글링 공연과 청송사과 전지목을 활용한 캠프파이어로 축제의 밤 대미를 장식한다.

매년 축제의 마지막날은 축제의 연계행사로 농업인 한마당 대회가 개최된다. 한 해 동안 고생한 3천여 사과농가들의 읍·면 단합대회(새끼꼬기 경기, 사과탑쌓기경기, 단체 줄넘기, 농업인 노래자랑)가 열려 단합과 화합의 축제의 장을 만든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이번 축제기간 중 청송을 찾는다면 주왕산의 오색단풍, 맑은 공기와 함께 달콤한 사과맛, 그리고 신비한 도깨비 이야기로 온 가족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장을 경험할 수 있으니 많이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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