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체험학습장으로 각광
형산강 서식 철새 테마 등
분수대·조형물도 갖춰 인기

▲ 형산강 에코생태 탐방로를 찾은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포항시 제공

조류 월동지로 유명한 형산강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에코생태 탐방로가 포항을 대표하는 친환경 생태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형산강 프로젝트의 선도사업인 `형산강 에코생태 탐방로`는 지난 9월 준공 후 일 평균 800명, 현재까지 약 4만명 정도의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를 반영하듯 불과 한 달 전만 하더라도 차량만 통행하던 연일읍 중명리 로터리 주변은 형산강을 찾는 방문객으로 매일 북적이고 있다.

이는 전문가가 아니면 쉽게 체험해 볼 수 없었던 형산강의 철새들을 가까이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망대 주위에 조성된 생태탐방로 트래킹 코스를 따라 형산강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망대 내부에 마련된 `증강현실(AR)영상관`과 `철새전시실`에서 형산강에 서식하는 철새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요소 중 하나다. 이 외에도 광장이 조성돼 분수대와 스틸조형물, 쉼터가 가족단위 방문객을 비롯해 형산강을 찾은 시민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내년 국비 확보를 통해 순조롭게 진행 중인 `형산 신부조장터공원 및 뱃길복원사업`과 함께 `형산강 수변 친수레저파크`, `형산강 상생인도교`가 가시화되면서 형산강의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며 “형산강 철새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친환경 생태문화도시 포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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