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9% 증가

대구시는 대구형 복지서비스 강화, 일자리 경제, 미래형 친환경 첨단산업도시 조성 등을 위해 총규모 7조7천280억원(일반회계 5조6천972억원, 특별회계 2조308억원)의 2018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17년도 예산 대비 6천422억원(△9.06%)이 증가한 것이다.

2018년도 예산안은 투기과열지구 지정, 인건비 및 복지비 부담 증가 등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노인 및 아동복지, 장애인 자립지원 등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대구형 복지정책` 추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또 청년벤처 창업펀드 조성 등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미래형 자동차 생산기반 구축, 친환경 미래 신성장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입 예산은(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수입 2조5천305억원(전년 대비 604억원 증액)을 편성했으나,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으로 인한 취득세 감소(8천626억원 → 8천403억원) 등으로 증가폭이 둔화됐다. 자동차세, 지방소득세, 지방소비세 등 기타 세목은 전년 대비 827억원(증5.1%)이 증액된 1조6천902억원이다.

국고보조금 등은 1조7천442억원으로 복지재정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2천385억원(15.8%)이 증가했고 지방교부세는 전년 대비 890억원(10.98%)이 증가한 8천993억원을, 세외수입은 전년 대비 454억원이 감액된 1천103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지방채 발행 및 보전재원은 전년 대비 316억원(2.8%)이 증가한 4천129억원으로 편성했다. 특별회계는 상수도·하수도 사업 등 공기업 특별회계 6천852억원, 기타 특별회계 1조3천456억원을 합쳐 총 2조308억원 규모로 이는 전년 대비 15.2%(2,681억원)가 증가한 것이다.

세출부문은 복지분야는 2조7천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3천446억원을 증액했다.

새정부 복지정책 확대로 아동수당 신설,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등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 및 공보육 기반(4천354억원→5천19억원), 노인일자리 및 기초연금 지원 확대 등 고령화사회 어르신 노후생활 보장(5천657억원→6천881억원), 취약계층 의료 서비스(191억원→327억원)를 강화한다. 또 사각지대 발굴·지원(106억원)과 대구형 읍면동 복지허브화 추진 등(5억8천만원),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확대(38억원) 등 대구형 복지 정책을 확대한다.

민생경제 및 일자리 창출과 미래 신성장 분야는 4천743억원으로 전년 대비 847억원을, 문화관광 분야는 2천406억원으로 147억원을 각각 증액했다.

민생경제 및 일자리 창출분야는 창업생태계 기반 조성 및 기업성장 지원(604억원), MICE 산업 육성(944억원), 지역산업 혁신기반(357억원) 등을 확대 강화한다.

미래신성장 산업 분야는 자율주행차 선도 도시 기반 구축(718억원), 첨단의료산업 및 의료관광(350억원), 로봇기업 유치 및 스마트시티 도약(311억원), 물산업클러스터 준공(90억원), 청정에너지 선도도시 구축(182억원)을 추진한다.

문화·환경분야는 생활문화센터 조성(142억원), 건강한 녹색도시 조성(7천209억원), 생활안전 기반 확충(1천388억원),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390억원) 등 문화인프라 확대와 녹생환경도시를 구축한다.

SOC 분야는 안심~하양 복선 전철(227억원),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50억원),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50억원) 등 대구광역교통망 구축에 3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2억원을 감액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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