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 증가 등으로 김장양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상㈜ 종가집의 `올해 김장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김장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지난해 47%에 비해 8%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이 조사는 19일부터 7일간 종가집 블로그에서 주부 1천1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김치를 담글 예정인 응답자의 60%가 20포기 이하로 김장을 한다고 답했다.

16~20포기가 16%, 11~15포기가 18%, 6~10포기가 21%, 5포기 이하가 5%였다.

종가집의 김장 설문조사에서 5포기 이하의 김장을 한다는 응답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올해 김장 계획이 없는 주부의 51%는 김장 대신 포장김치를 구입하겠다고 대답했다.

이 가운데 3㎏ 이하 제품 구매 비중이 34%에 달했다. 1.7㎏ 이하의 소용량 제품을 구매한다는 답변이 15%였다.

`얼마 동안 먹을 김장 김치를 담그는가`라는 질문에는 약 6개월이 40%, 약 3개월이 17%로 조사됐다.

`20포기 기준 올해 예상 김장 비용`은 15~20만원이라는 답변이 33%로 가장 많았다.

김장 방식 조사에서는 절임배추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임배추 구입 후 양념 속만 직접 만든다`(48%), `절임배추와 양념을 모두 구입해 버무리기만 한다`(15%) 등 절임배추를 이용하는 주부들이 63%에 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