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교향악단
<미술>

▲경주아트선재미술관 소장 작품전 = 3월말까지. 경주아트선재미술관 745-7075.

동서양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보기 드문 대형 전시회. 1층 1전시실에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유럽 작가들의 작품이, 1층 2전시실에는 미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이, 2층 3전시실에는 현대미술의 방법론이 한국의 문화적 특성과 접목되어 독특한 형식으로 변화해 온 과정을 보여준다.

▲목련화-상징성에 관한 해석전 = 3월3일부터 10일까지. 포항 대백갤러리. 288-8161.

봄의 화신으로 불리는 ‘목련꽃’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전시회.

대백갤러리가 마련한 올해 첫 기획전으로 포항지역 신진 중진 원로 등 한국화 서양화가 32명의 목련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0호 미만의 소품이 출품되며 저렴한 가격으로 작가들의 작품도 판매한다.

▲봄의 서정전 = 3월3일부터 16일까지. 포스코 갤러리. 220-1067.

한국화와 서양화에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고·원로·중진·중견 작가 40인의 봄을 소재로 그린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보기 드문 전시회.

출품작들은 매화 목련 등 봄소식을 먼저 알려주는 꽃을 소재로 한 한국화 20점, 유채꽃 남해 지리산 등 봄 풍경을 담은 서양화 20점 등 4호~60호 작품 총 64점이며 반 이상이 미공개 작이다.

▲새봄맞이 기획전-대구중진작가초대전 = 3월3일부터 2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제1~5전시실. (053)606-6125.

한국미술협회 대구시지회 회원으로 대구 미술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진 작가 48명의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

대구미술계에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는 조규석·정병국·정치환·변유복·조혜연씨 등 내로라하는 55~65세의 중진 작가들이 1인 2~3점씩을 출품, 미술작품의 진수를 보여주게 된다.

▲장영즙 서양화전 =3월10일부터 15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053)420-8013.

서양화가 장영즙씨의 6번째 개인전. 전시전에는 우리 산야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들을 소재로 구상적이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색채와 표현을 보여주고자 하는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음악>

▲포항시립교향악단 피아니스트 백건우 초청 제66회 정기연주회 = 3월18일 오후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245-6545.

한 작곡가의 모든 곡을 연주하는 ‘전곡 연주’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씨 초청 공연. 백씨는 포항시립교향악단과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협연하며 포항시립합창단은 쇼스타코비치의 무용곡 ‘황금시대’와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4번 작품 46’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인다.

▲2004 새봄맞이 팝스 콘서트 = 3월 12일 오후4시, 7시30분. 효자아트홀. 220-1257.

봄바람을 타고 가슴 설레는 노래와 함께 아련한 봄날의 추억을 되살려줄 콘서트 무대.

유열 원미연 박강성 등 대중가수의 노래와 홍인수 살사댄스팀의 열정적인 살사춤, 라이브 밴드의 정열적이고 생생한 무대가 이어진다.

▲피아니스트 아담 바니스키 내한공연 = 3월10일 오후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 (053)421-7880.

대구의 공연 기획사 코리아트가 주최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아담 바니스키의 독주회.

바로크 음악의 거장 바흐가 작곡했던 ‘샤콘느’를 비감성적 스타일의 현대음악가인 부조니가 편곡한 곡으로 연구에 매진하는 학자로서의 면모와 그의 최상급 기교를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 1만, 2만, 3만원.

▲대구시립교향악단 제308회 정기연주회 = 3월12일 오후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 (053)606-6310

기오르기 조르다니아가 지휘하고 피아니스트 김지연과 첼리스트 장은령이 협연하는 무대.이번 무대에는 팔리아쉬빌의 ‘대이지 서곡’,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다단조 작품 37’, 차이코프스키의 ‘로코풍의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 33’,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 작품 28’등을 선보인다.

<공연>

▲헬렌 누난 1인 모노오페라 ‘리사이틀’ = 3월24일~25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소극장. 017-322-6154.

‘리사이틀’은 호주의 국제적인 공연단체 ‘Chamber Made Opera’의 장기투어작.

현대적으로 구성된 소리, 누구에게나 잘 알려진 아리아, 재치있는 대본과 발레의 칼라스테닉 몸짓과 어울려 표현되며 헬렌 누난의 이색적이고 예술적인 행위가 특색을 이룬다.

/최승희기자 shchoi@kb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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