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화 감독, 스탠 리와 손잡고 할리우드 진출

▲ 김용화 감독(왼쪽)과 마블 히어로의 창시자 스탠 리(오른 쪽). /덱스터스튜디오 제공
영화 `신과 함께`의 김용화 감독이 마블 히어로의 창시자인 스탠 리와 손잡고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30일 김 감독이 대표로 있는 덱스터스튜디오에 따르면 김 감독은 최근 열린 `2017 LA코믹콘`에서 할리우드 데뷔작 `프로디걸`을 론칭했다. 이 작품은 스탠 리의 제작사 파우엔터테인먼트와 루카프로덕션이 공동 제작한다.

`프로디걸`은 부성애를 소재로 한 히어로물로, `스파이더맨 2`, `아이언맨`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작가 알프레드 고흐와 마일스 밀러가 시나리오에 참여했다.

김 감독은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미스터고` 등을 통해 휴머니즘과 따뜻한 유머가 있는 연출로 관객과 소통해 온 감독. 오는 12월 20일에는 `신과 함께` 개봉을 앞두고 있다.

`프로디걸`의 제작진은 “김용화 감독이 전작들에서 보여준 휴머니즘에 대한 통찰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신과 함께` 영상을 보고 그의 세계관과 테크닉이 `프로디걸`을 완성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연출 제안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를 제안받았을 때 한국과 세계를 관통하는 부성애의 정서가 감명 깊었다”면서 “기존엔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할리우드 히어로 물의 방향성에 대해 스탠 리와 많은 부분 공감, 연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프로디걸`은 2019년 개봉을 목표로 현재 준비 작업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