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시설 등 20곳 검사
17곳 `적합` 판정 받아

대구지역 사회복지시설 실내공기질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20곳(아동시설 4곳, 장애인시설 6곳, 노인시설 4곳, 사회복지관 6곳)에 대해 실내공기질 무료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시설에서 실내공기질이 비교적 양호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검사 항목은 미세먼지(100㎍/㎥ 이하), 이산화탄소(1000ppm 이하), 일산화탄소 (10ppm 이하), 총부유세균(800CFU/㎥ 이하), 폼알데하이드(100㎍/㎥ 이하) 등 5개다.

검사 결과 17개 시설은 실내공기질관리법의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기준에 적합했고, 3개 시설은 이산화탄소와 총부유세균 등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기준초과 시설 3곳(장애인 시설 2곳, 노인활동시설 1곳)에 대해서는 실내공기질 개선방안을 알린 뒤 재검사를 실시, 모두 기준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김형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사회복지시설은 법적관리대상 시설은 아니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노인, 장애인들이 주로 생활하고 활동하는 시설로 실내공기질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사회적 배려시설에 대한 실내공기질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실내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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