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관광객 5천여명 참여
천혜의 힐링로드로 `우뚝`

▲ `2017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축제`에서 해안둘레길을 따라 걷는 참가객들. /포항시 제공

`2017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축제`가 시민과 관광객 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는 참가자들에게 동해안 천혜의 해안선을 따라 깊어가는 가을날 호미반도의 신비스런 바닷길 정취를 마음껏 누릴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이날 행사에는 포항시 남구 동해면 흥환분교까지 가는 약 11㎞의 메인 걷기축제 구간을 따라 곳곳에서 가을 음악공연, 먹거리, 특산물 판매코너 등이 펼쳐졌다.

특히 스탬프투어를 비롯해 다육이 화분만들기, 연오세오와 사진찍기, 동글동글 몽돌해변 걸어보기, 해변에서 신나는 보물찾기, 버스킹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가을날의 소풍느낌도 선사했다.

또한, 25㎞을 이동하는 걷기여행 축제 코스 완주구간에도 많은 걷기매니아들이 참여해 연오랑세오녀길, 선바우길, 구룡소길, 호미길의 아름다움 풍광에 발길을 머물곤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대한민국 국토 최동단의 지리적 강점을 활용, 조성된 해안둘레길을 한반도 대표 걷기여행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마을 주민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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