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 서한이다음
10·24대책 발표 후 첫 공개
全세대가 전용 59㎡ 실속형
옥포·달성 등 인근 거주자
대거 몰려 청약상담 받아

▲ 지난 27일 공개된 `옥포 사한이다음` 모델하우스에는 무주택자들의 방문이 잇따라 성황을 이뤘다. /㈜서한 제공

정부의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이후 지난 27일 대구에서 첫 모델하우스를 공개한 `옥포 서한이다음` 모델하우스에는 종일 관람객이 북적거렸다.

오픈 당일 문을 열기 전부터 시작된 입장 대기줄은 주말에도 끊이지 않았고 세대 입구와 상담석 앞에서도 이어졌다.

특히 무주택자의 경우 공공분양 기준으로 본인이 특별공급 대상인지 1순위, 2순위 대상인지를 확인하는 수요자들이 몰려들면서 번호표를 뽑아 대기하는 진풍경까지 벌어졌다.

상담자 대부분은 옥포, 달성, 논공, 명곡 등 사업지 인근 거주자로서 대부분 특별공급이거나 1순위라 생각하고 왔지만 상담결과 무순위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분양담당자는 “청약자격이 매우 까다로운 만큼 청약 전까지 본인의 자격요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인터넷 청약에서 본인의 자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청약자 중 부적격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무순위자도 포기하지 말고 정당계약 이후 부적격자 발생에 따른 청약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옥포 서한이다음은 옥포택지지구 A-3 블록에 LH가 땅을 공급하고 서한이 설계, 분양, 시공을 맡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으로, 688가구 전 세대가 전용 59㎡ 실속형인데다 1순위가 무주택자에게만 기회가 있어 실수요자에게 환영받을 전망이다.

오는 31일 특별공급에서 생애최초, 기관추천, 노부모부양, 다자녀, 신혼부부 등으로 가구수의 65%까지 청약접수하고, 남은 가구에 대해 오는 11월 1일 1순위, 오는 11월 2일 2순위를 접수한다. 부적격에 따른 무순위 접수는 정당계약 이후 모델하우스에서 접수한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1호선 설화명곡역 4번출구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LH대구경북본부 명곡 홍보관 내에 있다.

서한 분양담당자는 “완성된 옥포 신도시 마지막 분양으로 무주택자를 위한 59㎡ 전용단지를 공급, 최근 수년간 지역민으로부터 받은 뜨거운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이다”라며 “정부 정책과 관계없이 집이 꼭 필요한 실수요자에게 행복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분양문의 053-631-8700.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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