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경주지부(지부장 김인식)가 기관지 ‘경주예술’ 통권 제9호를 펴냈다.

석병호·이명호·임경·남강호씨의 지상초대전 작품에 이어 ‘경주예술논단’으로 ‘음악의 불가사의’(안종배) ‘후반기 동인의 시사적 성격’(장윤익)을 싣고 그외 ‘명사초대석’에 ‘광덕사 산허리에 운초의 무덤을 찾아서’(권오찬) ‘당신은 영혼입니다’(김해석) 등의 글을 실었다.

회원들의 글로는 ‘김동리의 문학현장’(정민호) ‘청산별곡 평설’(김선학) ‘경주문협의 어제와 오늘’(김종섭) 등을 ‘고금의 문학 그 향기를 찾아서’에 묶었다.

또 ‘반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의 영화’(배한기) ‘오페라를 찾아서’(김의진) ‘현대미술은 왜 어려운가?’(김진헌) 등 수필을 ‘예술산책’에 실었다.

이외에 시 ‘토함의 시를 읽다’(조동화) ‘중국북경 이화원 안에서’(김명석) ‘석굴암’(최상문) ‘나무의 몸 속에 난 길’(황영선) ‘스님의 방석’(황순희) 등을 ‘야화’에 담고 있다.

김인식 지부장은 발간사를 통해 “예술은 어느 시대이건 일체의 실리를 떠나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 활동으로 빚어낸 미적결정의 창작물로써 지혜를 밝게 깨우쳐 낡은 폐습을 타파하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문화의 척도가 되는 것”이라며 “이런 값지고 소중한 문화유산들을 꽃 피워 고도 신라 예술의 꽃을 다시 피우기위해 경주예술인들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news.co.kr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