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세레소 측과 협상 진행 중

포항스틸러스의 토종 골잡이 양동현(31·사진)이 일본 세레소 오사카과 이적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은 양동현의 이적을 놓고 세레소 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포항은 이날 한 스포츠매체에서 보도한 `양동현 세레소 오사카 이적`기사와 관련, 이같이 전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세레소 오사카는 30라운드까지 진행된 26일 현재 J리그(1부리그)에서 16승6무8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2부리그에서 승격한 세레소는 시즌 중반 한때 선두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4위까지 밀려났다.

올시즌 18골로 조나탄(수원삼성)에 이어 득점 2위를 질주하고 있는 양동현은 지난 2016년 포항에 입단해 2년간 31골을 터뜨리며 포항을 대표하는 토종 골잡이로 자리매김했다.

내년 전력강화를 위해 양동현을 낙점했으며 이같은 배경에는 울산현대 시절 한솥밥을 먹은 바 있는 윤정환 감독과 양동현의 인연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포항 관계자는 “세레소 오사카 측에서 좋은 제안을 내놓은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구단간 협상이 진행 중이며 선수는 구단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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