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일 연구팀, 감초 활용

DGIST(총장 손상혁)는 26일 이윤일(웰에이징연구센터·사진)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한약재로 쓰이는 감초의 추출물을 활용해 기존과 다른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 억제의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통해 파킨슨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윤일 연구팀은 현재 근본적으로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할 수 있는 정부 승인 약물은 전혀 없는 상황에서 한약재인 감초를 통해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신경세포 사멸의 억제에 관여하는 RNF146 단백질의 발현을 유도하는 약물 후보군을 한약진흥재단 천연물 물질은행의 천연물질 라이브러리를 이용해 고속대량 스크리닝 방법으로 발굴했다.

그 결과 감초 추출물인 리퀴리티게닌(Liquiritigenin)이 RNF146 단백질의 발현을 유도해 과다 축적된 PAR 결합 및 변형 기질 단백질을 유비퀴틴 프로테아좀 분해 작용(Ubiquitin Proteasome System)으로 제거해 결과적으로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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