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남등대 인근 해상서

친구와 함께 울릉도에 관광을 온 조모(68·서울시 동대문구)씨가 26일 오후 2시께 울릉읍 도동리 행남등대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친구 이모씨와 함께 지난 25일 강릉~울릉 여객선 편으로 울릉도에 입도, 울릉읍 해변공원에서 행남등대로 연결되는 해안도로 산책나갔다가 행남 초소 삼거리에서 헤어졌으나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끊어졌다.

신고를 받은 울릉경찰서와 울릉119안전센터, 저동의용소방대원 등이 출동해 수색작업을 벌여 다음날 오후 행남등대 소라 계단 인근해상에 숨져 있는 조씨를 발견했다.

동해해경 울릉파출소는 조씨의 자세한 사망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울릉119안전센터 대원이 조씨의 행방을 수색하던 중 26일 오전 9시30분께 울릉읍 행남등대 소라 계단 포토존 해안가에서 흙에 반쯤 묻혀 있는 두개골을 발견했다. 울릉경찰서는 울릉군보건의료원 영안실에 두개골을 안치하고 신원파악 중이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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