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미술관 로비서 가을 연주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이 26일 오전 11시 미술관 로비에서 제41회 미술관음악회 뮤지엄&뮤직을 개최한다. 미술관음악회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열리며, 시민들에게 음악을 통해 미술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10월 음악회는 가을의 정취에 어울리는 재즈 밴드와 플루트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대중가요를 비롯한 재즈 밴드 연주와 비제의 `카르멘 환상곡`, 피아졸라의 `탱고` 연주는 대중음악과 클래식 음악의 이색적인 하모니를 연출할 것이다.

첫 무대는 펑키재즈밴드 에드사운드가 루이즈 본파의 `블랙 오르페우스`,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 제럴드 마크의 `올 오브 미` 등을 김태헌의 피아노 반주와 더불어 연주한다.

다음 무대는 플루티스트 윤숙정이 프랑수와 보네의 `카르멘 환상곡`을 윤주하고, 이어서 플루티스트 김성혜와 윤숙정이 프란츠 도플러의 `안단테와 론도`,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등을 연주한다.

재즈밴드 에드사운드는 피아노, 베이스, 기타, 드럼, 색소폰, 트럼펫 6인조로 구성된 펑키재즈밴드다. 재즈 밴드의 피아노 연주를 맡은 김태헌은 영남대와 동대학원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세계평화창작음악제 최우수상 등 여러 공모에서 수상했다. 인순이, 박완규, 거미, 정동하, 소향, 정인, 박혜미, 장사익, 변집섭 등 다수의 건반 세션을 담당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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