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6일 차 58·銀 76·銅 81개, 종합 3위 `껑충`
마지막날인 오늘 개인·단체전서 기대

전국체전이 어느덧 종착역을 향해 달리고 있는 가운데 경북이 종합 3위를 탈환하며 목표순위 달성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경북은 25일 충북 충주 일원에서 진행 중인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대회 6일 차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58개, 은메달 76개, 동메달 81개 총득점 2만8천770점으로 경기(3만8천594점), 충북(3만4천191점)에 이어 종합 3위를 마크했다.

이날 경북선수단에 가장 먼저 금메달 소식을 전한 종목은 역도였다.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고등부 58㎏급에 출전한 정예은(포항해양과학고)은 인상과 용상에서 각각 80㎏, 99㎏를 들어올려 1위와 1㎏차로 은메달에 그쳤으나 합계에서 179㎏로 2위 김세연(인천)을 1㎏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육상 여자고등부 창던지기에서는 김지민(포항두호고)이 47m35를 던지면서 2위 그룹과 3m에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김 선수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낸 끝에 손쉽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격 여자일반부 50m 소총3자세에 출전한 배상희(국군체육부대)는 457.3점이라는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이날은 단체경기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나왔다.

제천중 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여자일반부 결승전에 출전한 포항시체육회는 대구시청팀을 3-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반면 축구 여자일반부 결승에 진출한 경주한수원은 `강호` 인천 현대제철을 상대로 0-1로 석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밖에 테니스 여자일반부, 탁구 남자대학부와 여자고등부도 각 종목 결승에 진출했으나 아쉽게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북선수단은 대회 마지막날인 26일 단체경기와 개인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목표순위인 4위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열리는 축구 여자고등부와 여자대학부 결승전에 나란히 출전하는 포항여자전자고와 위덕대는 충북 예성여고와 세종 고려대와의 한판 승부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다.

개인경기에서는 자전거 여자일반부 개인도로와 개인도로 단체에 출전하는 나아름(상주시청)이 경북선수단 첫 5관왕을 노린다.

수영 여자일반부 개인혼영 400m에는 김서영(경북도청)이 출전해 대회 3관왕 및 해당종목 2연패를 노린다.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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