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차상위 계층
중증 후유장애 피해자 대상

【김천】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4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고속도로 교통사고 피해자 지원 사업`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 및 재활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것으로, 한국도로공사 행복의길 장학재단이 치료비 기금을 지원하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대상자 접수 및 심사, 기금집행을 맡게 된다.

신청자격은 도공이 관리하는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중증후유 장애(1~4급)를 받은 피해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며, 신청일 기준 1년 이내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 1회 지원받을 수 있다.

사고는 교통사고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 업무 관련 안전사고도 포함된다.

도공은 다음달 1일부터 치료비 접수를 시작해 지원여부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이 되는 장애기준과 지원금액은 기금 잔액과 대상자 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접수 및 신청 등에 자세한 사항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콜센터(1588-1940) 혹은 해당 지역 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신재상 한국도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불의의 사고를 당한 분들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이야말로, 고속도로가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국민기업으로 더 많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공은 이와 별도로 1998년부터 고속도로 교통사고 유자녀 5천155명에게 모두 68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