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권영주
선비가 되어 맛보는 사찰음식영주시, 28일~내달 5일
`제2회 선비·사찰음식 한마당`
소수서원 유생들 과거급제 음식
조선 명의 이석간의 `食治 반상`
의상대사·선묘낭자 사랑 그린
`선묘애청 맑은 비빔밤` 선보여
김세동기자  |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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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10.25   게재일 20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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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 선비음식.

/영주시 제공
 

【영주】 영주시는 오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제2회 영주 선비음식·사찰음식 한마당`을 부석사 일원에서 개최한다. `2017 영주 사과축제`와 연계한 영주음식문화 행사다.

영주 선비음식·사찰음식 한마당 행사는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대사와 선묘낭자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한 사찰음식과 제민루 의국과 소수서원 자료에서 출발한 경북음식사의 뿌리 선비음식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어 영주의 역사와 문화를 통한 영주음식의 근원을 세우는 새로운 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의식동원(醫食同源) 선비음식, 약식동원(藥食同源) 사찰음식`을 주제로 의약과 음식 근원이 같고 예방의학에 기초한 영주 음식을 소개하려고 행사를 기획했다.

전시행사는 주제관과 특별관으로 나눠 운영되며 주제관은 한국외식업중앙회영주시지부와 경북전문대산학협력단, 영주 향토음식전문가협의회가 개발한 선비음식과 사찰음식을 전시한다.

대표 선비음식 `心心相印 유생반상`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한다는 의미로, 소수서원 유생이 학업을 마치고 과거에 급제해 벼슬에 나가 후배를 격려하며 서신과 함께 보내온 식자재의 기록을 바탕으로 한 음식이다.

`心心相印 선비반상`은 조선시대 영주 최초의 의국 제민루에서 활동한 신진사대부 출신 명의 이석간(1509~1574)이 집필한 경험방에 기초를 두고 있다.

이석간경험방은 조선 초기 식치 전문의방서로 이석간이 저술한 경험방으로 밥이나 죽을 사용한 치료방법이 서술되어 있어 선조들의 식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의료서적이다.

사찰음식은 부석사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다.

중국 유학시절 의상과 선묘낭자의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인과 연, 선묘낭자의 애틋한 사랑이 푸른 가을하늘처럼 높고 넓다는 의미의 선묘애청(善妙愛靑) 맑은 비빔밥, 선묘애청(善妙愛靑) 버섯 비빔밥을 전시한다.

특별관에는 영주의 사찰에서 자주 먹던 음식을 근간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찰의 상차림, 영주의 대표 종가음식, 영주선비음식경연대회 대상·금상 수상작 외에 2017 경상북도식품박람회 혼밥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선비도시락을 전시한다.

이밖에 전통음식과 죽 무료시식, 영주포교당신도회와 성혈사 신도회의 사찰음식체험장, 다문화희망공동체 동남아음식 시식행사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주성돈 영주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선조들의 음식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대외적으로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출발점에 서있다”며 “이석간경험방과 제민루, 소수서원을 근간으로 한 선비음식의 연구와 학술적 가치를 알리고 영주만의 특별한 선비음식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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