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연 `그랜드프레리시` 협조
한인문화센터 전시관 이용
해외 구축 첫 홍보관 `의미`

▲ 울릉군 독도박물관이 25일 미국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내에 개관한 독도박물관 달라스 상설전시관. /울릉군 독도박물관 제공

【울릉】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미국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내에 독도박물관 달라스 상설 전시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달라스한인회의 주관으로 진행된 개관식에는 주휴스턴대한민국 총영사관 달라스 출장소 이상수 소장을 비롯 한인사회단체장 40여 명과 교민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독도홍보 영상 시청, 테이프커팅, 전시관람 및 전시해설의 순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울릉군 독도박물관과 달라스한인문화센터이사회 간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전시관 관리 및 운영을 해나갈 예정이다.

독도 달라스 상설 전시관은 독도박물관이 지난해 텍사스 주 케롤튼시에서 전시회 개최 후 달라스 한인회가 자발적으로 독도·울릉도 홍보 기반 조성을 위해 전시자료 일체를 달라스한인상공회에 기증한 자료로 채워졌다.

달라스한인회는 이 자료를 지난해 한인페스티벌에 독도 홍보 부스를 마련하는 등 미국사회 내에 독도 홍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후 이 자료를 상시 전시할 공간을 확보하고자 달라스 한인회를 비롯한 사회단체가 노력했지만 전시공간의 임대비용 및 관리 운영의 어려움 때문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후 달라스 위성도시인 그랜드 프레리시와 울릉군이 지난 4월 자매결연을 하면서 그랜드 프레리시 한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달라스한인상공회, 한인회, 한인문화센터이사회가 협의, 한인문화센터 107호를 전시관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달라스 상설 전시관은 울릉군이 해외의 사회기관과 공동으로 구축한 첫 번째 전시관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앞으로도 해외에 다양한 전시 및 홍보관을 구축해 독도영유권 강화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세계를 대상으로 일본의 불법적인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응하고자 시작된 독도박물관의 해외특별전시가 이번 전시관 개관으로 결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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