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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갑자기 뚝 떨어지면 부담 커져전문가가 알려주는 건강 Tip 환절기에 더 민감해지는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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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10.24   게재일 201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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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욱 원장<br /><br />건강관리협회 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 허정욱 원장

건강관리협회 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환절기에는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매우 크게 벌어지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기온 변화가 심해지면 심혈관질환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다. 심장 컨디션을 잘 조절하는 게 관건이다.

기온이 10℃ 이상 차이 나면 우리 몸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진다. 저녁에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 찬 공기에 노출될 경우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말초동맥이 수축해 혈관 저항성이 높아진다. 혈관 수축 현상이 반복되면 원활한 혈액 흐름을 방해해 혈관은 딱딱하게 변한다.

동맥경화로 좁아진 혈관이 혈전으로 막히게 되면 뇌경색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뇌혈관 질환 위험성이 높아진다.

교감신경 활성화로 혈압이 올라가면 심장의 부담은 커진다. 급격한 혈압 상승은 뇌경색·심근경색·협심증·대동맥 박리증·심부전 등 심혈관계 질환 악화를 야기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뇌출혈 위험에 노출된다. 심장 질환자의 경우 협심증이 악화되거나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가 발생하기도 한다. 대동맥 박리 등 혈관 관련 질환의 위험성도 증가한다.

밤사이 감소된 교감신경의 작용으로 우리 몸이 이완 상태에 있다가 잠에서 깨면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기 시작해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돌연사 대부분이 하루 중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심혈관계 질환의 중요위험인자 중 하나는 고혈압이다. 고혈압 환자의 혈압은 계절 변화에 영향을 받는데 보통 여름철에 낮은 반면 찬바람이 시작되는 가을철을 기점으로 상승해 10℃ 정도의 기온 하강 시 혈압은 13mmHg 정도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날이 차가워져 체감 온도가 떨어지면 건강한 사람도 혈압이 약간 올라간다. 여름철에 비해 보통 겨울철 이완기 혈압은 3~5mmHg 정도 높아진다.

급성 심장마비나 발작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외출 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평소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 위험인자가 있다면 머리 부위 열 손실을 막기 위해 모자를 착용하고 마스크, 장갑 등을 챙기는 것이 좋다.

환절기엔 가급적 새벽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10분간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줘야 한다. 아침운동 시 가슴 부위가 답답하거나 통증, 호흡 곤란 등이 느껴지면 즉시 순환기내과 또는 심혈관질환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장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계절 변화와 상관없이 규칙적으로 챙겨 먹어야 한다. 약을 부정기적으로 먹으면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환자가 환절기에 건강이 악화됐다면 전문가와 상의해 관상동맥스텐트 시술이나 관상동맥 우회술 등의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들 치료법은 막혀 있는 혈관을 근본적으로 뚫어주는 방법이므로 계절이나 환경에 따른 악화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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