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점·동성로점 2곳
380억 투자 662실 규모
만성 객실부족 해소 기대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

세계적인 비즈니스 호텔체인 토요코인(Toyoko Inn Co. Ltd)이 대구에 동대구점(447실)과 동성로점(215실) 두 개 지점을 건립한다.

이번 토요코인 유치로 대구시는 노보텔을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의 아코르호텔그룹, 지난 7월 착공한 미국 매리어트호텔 그룹에 이어 세 번째 글로벌 호텔 체인을 유치하게 됐다.

대구시와 토요코인코리아는 24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의 시작을 알린다.

1986년 일본 도쿄에서 설립된 토요코인은 한국에 7곳(부산 5곳, 서울 1곳, 대전 1곳)의 비즈니스호텔을 운영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256곳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글로벌 호텔 체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 매출은 8천14억원, 국내 매출은 274억원에 이른다.

이번 협약을 통해 토요코인은 대구지역 호텔 2곳에 총 380억원을 투자해 662실의 객실을 신규로 론칭함으로써 지역의 만성적인 객실 부족 해소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호텔 종사자 100여명을 대부분 지역 여성인력으로 우선 채용하기로 해 여성 일자리 확충에 힘을 보탤 예정이기 때문이다.

동대구점(2019년 오픈 예정)은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인근, 동성로점(2018년 오픈 예정)은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 인근 등 교통요충지에 위치할 예정으로 대구를 찾는 관광객과 비즈니스 출장자들이 편의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이번 토요코인의 유치 성공으로 대구시는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등을 대상으로 한 의료, 관광과 연계한 비즈니스 분야에도 한층 활력이 생길 것”이라며 “대구시가 준비 중인 2021 세계가스총회(WGC 2021) 개최 등 국제행사 개최와 대구를 찾는 기업인과 관광객들에게도 대구시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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