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갓길서 풀베기 작업을 하던 조경업체 근로자 2명이 추돌사고로 돌진한 트럭에 깔려 숨졌다.

23일 낮 12시 25분께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광주대구고속도로에서 대구에서 광주쪽 3차로로 가던 11t 트럭(운전자 이모·46)이 갓길에 세워져 있던 1t 트럭(운전자 하모·52)을 들이받았다.

이 추돌사고가 난 두 차가 고속도로 옆에서 풀을 베던 박모(52)씨 등 2명을 덮쳤고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박씨 등 조경업체 근로자 6명은 이날 오전부터 광주대구고속도로 길옆 녹지에서 풀베기 작업을 하고 있었다. 추돌사고를 당한 하씨의 1t트럭은 베어낸 풀을 싣기 위해 갓길에 주차를 해 뒀다가 변을 당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