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주 우양미술관
경주 지진 1년 기념 무료 공연

경북 최대의 사설 미술관인 경주 우양미술관이 실내악 연주회를 연다.

오는 28일 오후 4시 미술관 3전시실에서 개최하는`화음쳄버오케스트라의 화음뮤직퍼레이드`공연이 그것이다.

이번 공연은 화음쳄버오케스트라가 평창문화올림픽 공모사업에 선정돼 서울, 대전, 광주, 경주 4개 도시에서 , 각 도시에 해당하는 각각의 주제로 진행하는 행사의 일환이다.

특히 우양미술관과 함께 펼치는 이번 음악회는 경주지진 1년을 기리며 예술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기획됐으며 무료로 진행한다.

그림과 소리의 화합을 뜻하는 화음(畵音)펨버오케스트라는 1996년 창단돼 박상연 예술감독과 바이올리니스트 임윤미, 첼리스트 이상경, 더블베이스 배기태 등세계적 수준의 실력을 갖춘 정상급 연주자 3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연주곡으로는 비발디 `사계` 중 `여름`, 드보르작 `고요한 숲`, 데이빗 러드윅 `잃어버린 계절` 중 `여름, 가을`, 안성민 `화음 프로젝트 op. 166 현악사중주를 위한 The Starry Night ⅡⅡ` 한대섭 `화음프로젝트 Op. 150 현악삼중주를 위한 검은 숨`등이다.

한편, 이번 오케스트라 공연 참석자에게만 선공개되는 다음달에 선보일 우양미술관 소장품전 `예술가의 증언`은 1960년대 이후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를 풍미한 작가 로버트 라우센버그, 데이비드 살르, 길버트와 조지, 요르그 임멘도르프, 육근병 등 21명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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