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등 관람객 3만명 참여
세대별 프로그램 등 `호평`

일월사상과 포항의 문화와 역사를 대표하는 종합문화제인 `일월문화제`가 최근 문화예술회관,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대잠홀 등 포항시 일원에서 3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 격년으로 개최해 올해 12번째를 맞는 이번 문화제는 `일월의 빛, 미래를 비추다`를 주제로 포항문화재단에서 직접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분야를 담당했으며, 포항의 정체성과 현대문화가 어우러지는 문화축제로 기획해 전시, 체험, 연계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난 19일 일월문화제 전야제로 치러진 연오랑세오녀 부부선발대회에서는 14팀의 불꽃 튀는 경쟁을 뚫고 김상일·이현진 부부가 선발돼 20일 포항시 동해면 일월사당에서 일월신제를 봉행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연오랑 세오녀 부부`로 활동을 시작했다.

같은 날 문화예술회관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5개 분야 전통문화 이수자의 식전공연과 취타대 개식통고가 이어졌고, 대형 붓과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화룡점정` 퍼포먼스와 `Story of Atomic number 26, Fe`의 주제공연과 스틸난타 공연이 더해졌다.

이어 특별전 개막행사에서는 테이프 커팅식과 작품 해설 등이 더해져 국립경주박물관과 포항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전시를 더욱 뜻 깊게 했다. 특히 국보 제264호 냉수리 신라비와 국보 제318호 중성리 신라비는 물론 최초로 공개된 포항 지역의 4대 고분의 120여점의 출토품은 자리를 함께한 관람객들에게 고대 포항의 역사와 생활상을 일깨웠다. 아울러 제12회 일월문화제에 새롭게 선보인 연오랑세오녀 역사 테마탐방인 `일월기행`과 `일월야행 가을편`은 일찌감치 인원이 마감돼 일월문화를 직접 눈으로 보고 전문해설사의 친절한 해설을 통해 일월문화제의 축제의 외연을 확장했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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