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품 수삼만 전용박스에 담아
산지봉인으로 품질인증 최우선

▲ 영주풍기인삼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인삼 판매장에서 진열된 인삼을 구경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 29일까지 열리는 2017년 영주풍기인삼축제장에서 판매되는 인삼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영주시와 풍기인삼 혁신추진단은 지난해부터 소비자들에게 풍기인삼의 신뢰도를 높여나가기 위해 풍기인삼협동조합에 경작 신고된 지역 내 필지에서 재배한 인삼만 축제기간 중 판매되도록 하고 있다. 원산지 투명성 확보와 우수하고 균일한 최상품만 선별해 판매하기 위해서다.

시는 수삼 채굴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인삼의 혼입을 방지하기 위해 풍기인삼혁신추진단, 영주시, 지정관리관 등의 입회 하에 정품 수삼만 영주시에서 자체 제작한 전용박스에 담아 판매한다. 품질이 떨어지는 깎기, 파삼은 일반박스에 담아 별도로 처리해 축제장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혁신추진단은 축제장판매 수삼은 채굴 후 전용박스에 담아 일련번호가 적힌 봉인타이로 봉인하고, 시가 지정한 선비골인삼시장 저온저장고에 한꺼번에 보관해 외부 인삼 반입을 원천 봉쇄하는 등 엄격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인삼축제 기간 중에는 수불부를 만들어 지정관리관 입회하에 반출이 가능하도록 하고 판매된 빈 채굴박스는 시장에 유통되지 못하도록 전량 회수할 방침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2017 영주풍기인삼축제장 판매 인삼은 원산지가 불투명한 수삼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풍기인삼 중에서도 최상품만 판매할 계획”이라며 “소비자 스스로가 체험하고 느껴 풍기인삼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 최고의 상품으로 자리매김해 소비촉진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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