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6천157억 투입
전기·도로 등 공사 마쳐
오는 12월 준공 계획
의료·첨단 IT산업 등
미래산업 거점 `기대`

대구도시공사가 미래 전략산업 발전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할 수성알파시티(의료지구)에 사업비 6천157억원을 들여 단지조성과 전기·도로 등을 갖추는 기반 공사를 완료했다.

특화 전문병원 및 첨단 IT기업 유치에 적합한 지역을 개발해 선진지식과 기술 도입함으로써 의료·IT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것이 알파시티의 목적이다.

대구도시공사는 지난 2008년 5월 수성구 대흥동 일대 경제자유구역을 당초 의료·교육·문화산업 중심 개발로 추진하다가 의료·IT(정보기술)·SW(소프트웨어) 등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으로 개발 방향을 바꿨다.

이어 수차례 개발계획을 수정한 뒤 지난 2014년 8월 대흥동 일대 97만9천여㎡에 첫 삽을 떴다.

이번 기반시설 공사 완료에 이어 오는 12월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조성을 마무리한 곳은 전체 터의 49.1%를 차지하는 공공시설용지(48만1천100㎡)와 20.4%에 해당하는 산업연구시설용지(19만9천700㎡), 11.5%인 주택건설용지(11만2천500㎡), 물류시설용지(1만7천625㎡) 등이다.

여기에는 폭 6~50m에 총연장 13.8㎞인 도로 65개 노선과 공원 9만7천여㎡도 포함돼 있으며 이중 물류시설용지, 주택건설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상업업무시설용지는 100% 분양을 완료했다.

또 의료시설용지(8만2천810㎡)와 지식기반산업시설용지(11만6천950㎡)로 구성한 산업연구시설용지는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도시공사는 내년에는 87억원을 들여 조경, 공원시설 등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수성알파시티는 앞으로 환자 유치부터 진료, 치료까지 하는 체류형 의료관광단지 역할을 해 의료관광 산업을 활성화를 위한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차세대 소프트웨어 융합산업 클러스터, 시스템반도체 집적단지, 스마트센서 융합산업 등 IT·SW 지식기반 산업 발전을 이끄는 역할도 기대된다.

대구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기반조성공사가 완료된 수성알파시티를 체류형 의료관광 기능을 하고 차세대 소프트웨어 클러스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단지 조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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