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경북매일사장기 전국정구대회
70개 클럽 1천여명 선수 출전
대구시· 문경시 2·3위 차지
日 선수 참여 한·일 화합의 장

▲ 제16회 경북매일신문사장기 생활체육 전국 정구대회에서 입상한 각 시·군 선수들이 시상식 후 한자리에 모였다. 부분별 수상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축하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용선기자

제16회 경북매일신문사장기 전국 정구대회가 포항시정구협회의 종합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경북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포항정구연합회 및 경북정구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70개 클럽 1천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21일, 22일 이틀 동안 포항 해맞이정구장에서 실력을 겨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미야자키현 선수 8명과 구마모토 현 6명, 오이타현 4명 등 일본 선수 18명이 참여해 정구를 통한 한·일 교류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대회는 신인부(정구 입문 3년 이내), 남자 40대부(만 40세~49세), 남자 50대부(만 50세~59세), 남자 60대부(만 60세~69세), 남자 70세 이상부(만 70세 이상), 여자1부(만 30세~49세), 여자2부(만 50세 이상)로 나눠 치러졌다. 부별 우승팀에는 50만원, 준우승 30만원, 3위 1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부별 결선토너먼트 점수를 환산한 결과 부별 준우승과 3위를 다수 기록한 포항시정구협회가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상장 및 트로피와 함께 대회 우승기가 전달됐다. 이어 대구시정구협회가 종합 준우승, 문경시정구협회가 3위에 입상했다.

광주시정구협회도 남자 60대부에서 강력한 상대였던 포항시정구협회와 일본 정구 선수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해 원정의 노고를 달랬다.

일본 선수단도 참가한 각 부에서 저력을 보여줬다.

남자 70세 이상부에서는 일본 오이타 현 선수단이 우승을 거머쥐었고, 구마모토 현 선수단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미야자키 현 선수단도 60대부에서 3위에 입상하면서 일본 선수단은 높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일본 미야쟈키현 데라조노 쿠니유키 정구연맹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했는데 이번에는 구마모토 현, 오이타 현 선수들과 함께 올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정구를 통해 한·일 선수들 간의 교류가 깊어지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호연 포항시정구협회장도 “제16회 경북매일신문사장기 전국정구대회가 잘 마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동호인 상호간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 같다”고 말했다.

 

▲ 포항 해맞이 정구장에서 열린 `제16회 경북매일신문사장기 생활체육 전국 정구대회`가 21일, 22일 이틀 동안 전국 동호인클럽 1천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각 부분에 출전한 선수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고 있다. <br /><br />/이용선기자
▲ 포항 해맞이 정구장에서 열린 `제16회 경북매일신문사장기 생활체육 전국 정구대회`가 21일, 22일 이틀 동안 전국 동호인클럽 1천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각 부분에 출전한 선수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고 있다. /이용선기자

다음은 각 부별 입상팀 명단.

△신인부=대구ST클럽(1위) 창원시정구협회(2위) 군위군정구협회A·순창화이트볼A(3위)

△남자 40대부=군위군정구협회(1위) 대구시정구협회(2위) 영동군정구협회·포항시정구협회(3위)

△남자 50대부=제천시정구협회(1위) 포항시정구협회A(2위) 창원시정구협회A·경산시정구협회(3위)

△남자 60대부=광주시정구협회(1위) 포항시정구협회A(2위) 미야자키 현 선수단·문경시정구협회(3위)

△남자 70세이상부=오이타 현 선수단(1위) 구마모토 현 선수단(2위) 영동군정구협회·대구정우회A(3위)

△여성1부=대구시정구협회(1위) 경산시정구협회(2위) 문경시정구협회·영동군정구협회(3위)

△여성2부=문경시정구협회(1위) 포항시정구협회A(2위) 포항시정구협회B·포항시정구협회C(3위)

/전재용기자 sport88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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