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3천여명 참여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 형산강 연일대교 하단 잔디밭에서 열린 포항 그린웨이 캠핑페스티벌을 찾은 캠퍼들. /포항시 제공

포항 그린웨이 캠핑페스티벌이 캠퍼들과 관광객 3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형산강 연일대교 하단 잔디밭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최근의 트렌드인 캠핑을 활용해 포항시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캠퍼들에게 전달했다.

아울러 메인행사로 진행된 `드림웨이 콘테스트`는 젊은이들에게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었던 무대를 선사했다는 평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인 `드림웨이 콘테스트`에는 비교적 짧은 홍보기간에도 불구하고 아이돌 가수를 꿈꾸는 100여 팀이 동영상을 접수했고, 2차 예심에서 33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통해 총 12팀이 본선 무대로 향했다. 본선무대에서는 심사위원장을 맡은 조장혁 씨 외 5명의 전문 심사위원이 냉철한 평가를 진행, 최종 4개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에는 포항의 김성욱 씨, 금상은 대구의 플리오리트, 은상은 부산의 나타라자, 동상은 울산출신의 조정연 씨가 선정됐다. 메인행사 외 캠핑과 관련해서는 카약타기와 수중 다람쥐통 등 수상체험 프로그램과 유등체험, 페인트볼사격체험, 전통한지공예체험과 같은 평소 찾아보기 어려운 체험 행사들이 캠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처음 포항을 방문했다는 한 캠퍼는 “무엇보다 캠핑 이외의 다채로운 행사들이 많아 포항의 매력에 푹 빠졌다”며 “다음에 포항을 방문할 때가 너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깊어가는 가을밤 캠퍼분들을 포항에서 만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많은 분들이 여러 체험들을 마음껏 즐기시고 좋은 추억을 듬뿍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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