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흑룡강성 금약그룹 등
지역 방문, 투자의향 밝혀

▲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춘학 금약그룹 회장이 면담 자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중국 헤이룽장 성(흑룡강 성)을 대표하는 기업인 금약그룹 김춘학 회장과 헤이룽장성 상무청 해외합작부처장 및 하얼빈공업대학 로봇그룹 일행 9명이 지난 19일 포항시를 방문해 투자의향을 밝혔다.

이강덕 시장과의 면담에서 금약그룹 측은 회사현황, 하얼빈공업대학의 해외투자 펀드 등 해외 투자 여건과 중국의 현재 투자분위기를 설명하며 국내 투자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시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정보를 얻기 위해 포항테크노파크를 방문해 포항시 강소기업인 ㈜신광, ㈜SSDAT, 이스온, 휴비즈ICT 등 지역기업에 대한 사업 설명을 듣고 유망한 신기술을 가진 기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했다.

또한 일행으로 동행한 하얼빈공업대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 들러 영일만3산업단지에 입주예정인 ㈜뉴로메카와 고위험 산업현장 수중작업로봇 제작업체인 ㈜로보스코리아에 대한 사업설명을 듣고 로봇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하얼빈공업대학 로봇그룹 차오위(曹宇) 부총재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 큰 관심을 보이며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우수한 로봇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본국에 돌아가서도 지속적인 접촉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약그룹 김춘학 회장 역시 “향후 포항시에 재차 방문해 투자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으며, 이강덕 포항시장은 “향후 지속발전 가능한 교류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2000년에 설립된 금약그룹은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으로 헤이룽장성의 대표기업에 속하며, 하얼빈공업대학, 중소기업 육성 지원으로 유명한 베이징대 창업보육센터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미래 신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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