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449명 최대 40노트 속력
12월께 원주~강릉 철도 개통
수도권 관광객 방문 크게 늘 듯

▲ 지난 20일부터 강릉~울릉간 운항에 들어간 씨스타 11호.

【울릉】 강원도 강릉~울릉도 저동항 노선에 여객선을 운항하는 (주)씨스포빌이 새로 건조한 정원 449명의 여객선 씨스타 11호를 20일 취항해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

강원도 강릉·묵호~울릉도 항로에 5번째 취항한 씨스타 11호는 쾌속 여객선 건조업체인 호주의 오스탈 조선소 필리핀 현지 법인인 오스탈세부 조선소에서 1년간 건조한 여객선이다.

강릉~울릉도, 독도를 운항할 씨스타 11호는 길이 47.9m, 폭 11.5m 높이 3.9m 규모로 국제톤수 634t, 정원 449명, 최대 속력 40노트, 운항속력 33노트로 엔진은 MTU 16V 2000M72 4대를 장착하고 있다.

씨스타 11호의 가장 큰 특징은 뛰어난 선체 복원성이다. 선박의 재질은 가벼운 알루미늄합금, 구조는 카타마란 형의 쌍동선, 추진 장치는 바닷물을 빨아들여 내뿜는 워트제트 방식이다.

강릉항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최적의 입지로 꼽힌다.

오는 12월 원주~강릉간 철도가 개통하면 울릉도 방문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씨스포빌은 동계올림픽 기간인 2018년 2월 9일부터 씨스타 11호를 집중적으로 운항해 올림픽과 울릉도 방문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 할 예정이다.

박정학 씨스포빌 회장은 “수도권 및 강원, 충청권에서 울릉도를 찾는 승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울릉도와 독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