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환자들이 경북대병원으로부터 돌려받은 과다진료비가 사상 최대규모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곽상도(대구 중구남구)의원이 경북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북대병원과 칠곡분원의 진료비확인 신청은 총 799건, 이중 절반이 넘는 54.1%인 432건이 과다청구로 인정돼 환급했으며, 환급액은 총 6천406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대병원의 경우 611건 진료비확인 요청 중 339건(5천62만원), 칠곡경북대병원 188건 중 93건(1천343만원)이 과다청구로 인정됐다. 특히 진료비 환불금액은 지난해 3천313만원으로 2015년 대비 4.5배 증가했다. 환불비용이 높다는 것은 환자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확인을 신청한 진료비에 대해 적정한 지 심사한 뒤 병원 측의 오류 등이 발견돼 환자에게 진료비를 되돌려준 사례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김진호기자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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