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41팀 참여 열띤 경합
`청아람` 상황극으로 `영예`

대구시가 지난 18일 개최한 `제5회 전국 미소친절 대상(大賞) 선발대회`에서 `미소친절서비스의 달인, 청아람`이라는 상황극을 발표한 대구도시공사팀이 영예의 대상(대구시장상)을 수상했다. 총 41팀이 참여한 가운데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른 9팀이 재미있는 미소친절 이야기로 열띤 경합을 펼쳤다.

금상(4개팀)은 정다인(효성여고),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시설공단, 할머니동극봉사단(동부도서관)이, 은상(4개팀)은 조암초, 대구가톨릭병원, 신뜨름(마실극단), 임옥임(광주시 화사한 마을방송)이 각각 받았다.

대구도시공사는 `미소친절서비스의 달인, 청아람`이라는 주제로 친절한 직원과 불친절한 직원의 민원응대 사례를 대결구도로 엮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기 쉽게 스포츠중계 형식으로 풀어낸 참신한 아이디어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학생부문 금상을 받은 정다인 학생은 입시에 지친 학생들의 일그러진 얼굴을 미소 띤 얼굴로 바꾸어주기 위해 같은 반 친구들의 웃는 얼굴 사진을 직접 찍어주고 액자에 담아서 사물함에 붙여주는 `미소친절요정`으로 활동한 영상을 제출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광주시에서 참여한 `화사한 마을방송`에서는 주민들 모두의 웃는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은상을 수상했으며, 발표 소감으로 “오늘 이 자리에 온 참여자 모두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했으며, 광주~대구 고속도로를 이용해보니 두 도시가 멀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구시 장태옥 시민소통과장은 “이 대회를 계기로 그동안 추진해 온 대구의 미소친절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미소친절 대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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