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발전·후배양성 기여

(재)애린복지재단(이사장 이대공)이 20일 오전 포스코국제관에서 초대 포항시립교향악단 지휘자 이낙성<사진>씨에게 제7회 애린문화상(상패 및 상금 1천만원)을 수여한다.

애린문화상은 포항지역에서 문화·예술의 씨를 뿌리내리고, 이웃사랑을 실천한 고(故) 재생 이명석 선생의 뜻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역사회의 문화적 토양을 가꾸고 정신적 토대를 다듬는데 기여한 이들을 찾아서 조명하고 격려하고자 제정됐다.

올해 제7회 애린문화상을 수상하는 이낙성씨는 1947년 영덕에서 출생해 영남대 음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오스트리아 인스브룩주립음대 기악과와 지휘과를 수료했으며, 평생을 고등교육과 대학에서 후진 양성에 전념하면서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냈다.

특히 초대 포항시립교향악단 지휘자 및 상임지휘자를 맡아 오늘의 포항시립교향악단을 만드는데 기여했고, 포항시립교향악단 창단연주회,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14대 대통령 취임 경축음악회 등 40여회의 지휘를 통해 지역의 음악 저변확대와 교회음악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애린문화상은 지난 2011년 제정됐으며, 제1회 고 손춘익(문학인)·박이득(전 포항예총 회장)씨, 제2회 김삼일(연극인, 대경대 석좌교수)씨, 제3회 이영희(문학인, 한·일 고대사 연구가)씨, 제4회 신상률(전 경북예총 회장)씨, 제5회 권순남(한국자원봉사문화 포항지부장)씨, 제6회 김두호(제7대 포항미술협회 지부장)씨가 수상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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