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설립 운영
경산시와 협정서 교환

▲ 김호진 경산시 부시장(오른쪽)과 키이스 릿지웨이 AMRC그룹 회장이 지난 17일 ASIA Industry4.0센터 설립 등과 관련한 협정서를 교환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 세계적인 항공, 복합재 연구기관인 영국의 AMRC그룹이 경산시에 AMRC ASIA Industry4.0센터를 설립해 2018년부터 운영한다.

이와 함께 Factory2050사업도 공동 협력해 추진하기로 했다.

AMRC(Advanced Manufacturing Research Center)는 고부가가치부품·첨단제조기술 개발을 통해 2001년 영국 제조업 부흥의 핵심적인 구실을 했고, 노벨상 수상자를 5명이나 배출했으며 우주항공, 자동차, 신소재,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첨단제조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잉, 에어버스, 롤스로이스 등 글로벌 대기업과 협력업체인 지역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100여 개의 회원사에 첨단 기술개발 지원과 공정프로세스 개선, 글로벌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4차 산업혁명 대응과제로 인공지능, 빅 데이터, VR 등 신기술을 활용한 제조공정기술 혁신을 내용으로 하는 Factory2050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호진 경산시 부시장이 지난 17일 AMRC 본원에서 협정서에 사인하기까지는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 자리 잡으려는 경산시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지난 7월 다이텍연구원과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지역의 첨단복합재 기업인 ㈜티포엘로 구성된 추진단이 AMRC 본원을 방문해 world class급 센터 설립을 협의하고 8월에 최영조 경산시장이 AMRC 관계자를 초청해 콘퍼런스를 진행하고 Factory2050사업과 공동기술개발 및 시스템 도입, 인력양성 트레이닝센터 설치 등을 협의했다.

이를 통해 8월 23일 존 바라과나 AMRC그룹 부회장이 방한해 경북도와 경산시의 의지를 확인하고 17일 AMRC ASIA Industry4.0 설립이 결정됐다.

경산에 설립되는 AMRC ASIA Industry4.0센터는 경량복합재 등 첨단 신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개발·지원, Factory2050추진을 통한 첨단제조공정기술지원, 영국AMRC 본원 연계를 통한 전문 인력 양성, 세계적인 기업과 국내 중소기업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글로벌 첨단제조기술 연구기관인 영국 AMRC의 ASIA센터를 통해 한국 기업의 세계시장 판로개척에 크게 이바지하고 시가 총력을 기울여 추진 중인 4차 산업혁명에도 공동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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