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 대구점 8층 가정관에 설치된 홈퍼니싱 매장을 고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올 가을 `웨딩 시즌`이 다가오면서 지역의 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윤달과 추석 황금연휴를 피해 결혼을 미룬 예비 신혼부부들이 10월과 11월에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웨딩멤버스 가입고객을 분석한 결과 오는 12월까지 결혼 예정인 고객이 올해 전체 고객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올 하반기 웨딩 특수가 기대되면서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는 발빠르게 혼수관련 행사를 준비하고 각종 혼수품 기획전을 대대적으로 펼치는 등 혼수 시장잡기에 분주하다. 특히 웨딩 수요는 직접 제품을 살펴보고 구매하는 오프라인 구매율이 커 역대 최대 리빙품목 매출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오는 26일까지 8층 가정관에서 가전, 가구, 주방식기,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군을 총망라한 프리미엄 웨딩 페어를 연다. 장기화된 경기불황으로 인해 부담이 커진 예비 부부들에게 `실속형`과 `프리미엄형`으로 양분화되는 혼수 시장 트렌드에 맞춰 이들을 모두 충족시키는 똑똑한 소비를 위한 합리적 쇼핑찬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26일까지 8층 리빙관에서는 신혼 살림에 필요한 `웨딩 필수 주방 가전`, 집들이를 빛내줄 `홈 스타일링 생활가전 특별 제안`을 진행하며 29일까지 지하1층 쥬얼리 코너에서 신랑신부를 더욱 빛나게 해줄 `서약의 증표, 웨딩 주얼리 대전`이 준비 돼 있다.

이외에도 대구점 지하1층 골든듀 브랜드에서는 청첩장 소지고객에 한해 다이아몬드 0.3/0.5캐럿 웨딩링 구매시 커플링 10% 할인하며 다이아몬드 1캐럿 이상 구매시 타임 리스 러브 0.1캐럿(Half) 반지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박귀라 영업기획 팀장은 “가을 결혼 시즌을 맞아 결혼 준비로 고민하는 예비 신혼부부를 위해 젊은 감각에 맞는 새로운 상품부터 인기 상품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신혼 부부들의 집에 대한 투자소비 문화는 향후 더욱 강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이번 프리미엄 웨딩 상품을 통해 이들에게 결혼식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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