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오늘까지 세계지식포럼

▲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인공지능, 3D프린팅, 전기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과 제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경북도 특별세션이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인공지능, 3D프린팅, 전기자동차, 첨단소재, 스마트 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 `4차 산업혁명과 제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경북도 특별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18회 세계지식포럼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이다.

경북도 4차산업혁명 전략위원회(이하 경북전략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관용 도지사, 포스텍 김도연 총장, ㈜나노 신동우 대표이사를 비롯 지역 기업인들과 연구기관, 대학, 일반참가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제조업의 미래에 대한 뜨거운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강태영 전 포스코경영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은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인공지능 전문가인 닉 보스트롬(옥스퍼드대 교수), 유럽 최대의 글로벌 기업컨설팅 전문기업인 드니 드푸(롤랜드버거 부회장), `3D프린팅의 신세계`의 저자 호드 립슨(콜롬비아대 교수), 경북도를 대표한 이재훈(전 경북T/P 원장) 등이 `파괴적 혁신`을 주제로 세계 제조업의 변화와 우리 제조업이 나갈 방향을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은 세계적인 미래기술분석지 MIT 테크놀리지 리뷰의 발행인인 엘리자베스 브램슨 부드로 CEO가 좌장을 맡고 세계 최대의 화학회사 전문기업인 짐 맥길베니(다우(dow) 아시아태평양 회장), 세계 최초 3D프린팅 자동차 생산기업의 존 로저스(로컬모터스 CEO), 다국적 컨설팅 기업인 이그나시오 가르시아 알베스(아서디리틀 회장), 경북도를 대표한 서석환(포스텍 교수) 등이 `스마트팩토리`를 주제로 세계적인 흐름과 우리의 과제를 도출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은 IT산업 중심의 융·복합이 대세이며 우리 기업들의 발전여부는 산업의 세계적인 흐름을 얼마나 빨리 알아내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나아갈 방향을 찾기 위해 최첨단 산업을 리드하고 있는 세계적인 명사들을 모시고 포럼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세션 토론자로 참석한 서석환 포스텍 교수는 “포스코를 비롯한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이미 많은 부분 스마트 팩토리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제 중소기업들이 얼마나 빨리 따라오느냐가 중요한 문제”라며 “포스텍은 경북도와 함께 지역중소기업들을 위해 인공지능(AI), Big Data, CPS 등 스마트 팩토리 기반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만큼 중소벤처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18회 세계지식포럼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신라호텔과 장충체육관에서 국내외 연사 200명을 비롯한 3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변곡점을 넘어, 새로운 번영을 향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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