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내년 시즌 K리그 클럽 우선지명 선수명단 발표
이상수 등 포철고 선수 11명 지명

▲ 포항스틸러스의 우선지명 선수 중 U-18 대표팀 출신 중앙수비수 이상수. /포항스틸러스 제공

포항스틸러스가 산하 유스팀인 포항제철고등학교 소속 선수 11명을 우선지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총 125명의 유망주가 포함된 2018시즌 K리그 클럽 우선지명 선수명단을 18일 발표했다.

K리그 클래식 12개 팀은 총 76명의 유망주를 택했다.

포항은 울산현대와 함께 가장 많은 11명을 지명했다.

FC서울(9명), 수원 삼성, 광주FC(이상 7명), 전북 현대, 전남 드래곤즈(이상 6명), 제주 유나이티드, 강원FC(이상 5명), 인천 유나이티드(4명), 상주 상무(3명), 대구FC(2명)가 다음을 이었다.

K리그 챌린지는 총 8개 팀이 49명을 지목했다. 부산 아이파크가 10명으로 최다였으며, 성남FC와 대전 시티즌(이상 8명), 수원FC(7명), 부천FC 1995, 경남FC(이상 5명), 서울 이랜드(4명), FC안양(2명) 순서로 지명이 이뤄졌다.

포항은 우선 U-18 대표팀 출신 중앙수비수 이상수<사진>를 지명했다.

포항이 지명한 선수 중 유일하게 내년 K리그 무대에 바로 진출하는 이상수는 185㎝, 81㎏의 당당한 체구를 바탕으로 한 몸싸움과 대인마크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수는 포항의 우선지명자 명단에 함께 포함된 노지훈, 김진현 등과 함께 지난 8월 열린 2017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골키퍼 노지훈(187㎝, 71㎏), 수비수 박재우(171㎝, 61㎏), 수비수 이창현(181㎝, 72㎏), 수비수 김민규(186㎝, 75㎏), 미드필더 김진현(177㎝, 70㎏), 미드필더 신도현(171㎝, 68㎏), 공격수 배호준(173㎝, 68㎏), 공격수 김예닮(178㎝, 70㎏), 공격수 이지용(175㎝, 62㎏) 등 8명은 대학진학이 확정됐으며 미드필더 김연승(179㎝, 70㎏)은 대학진학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K리그는 2016년부터 우선지명과 자유선발을 통해 신인을 선발하고 있다.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 출신 신인선수는 클럽 우선지명으로 해당 구단에 입단하는 것이 원칙이다.

구단은 클럽 우선지명 선수에게 계약금을 지급할 수 있고, 계약금 최고 1억 5천만원, 계약기간 5년, 기본급 3천600만 원으로 계약할 수 있다.

우선지명 되지 않은 선수는 10월부터 자율적으로 소속 클럽을 포함한 모든 프로클럽과 입단 협의를 할 수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