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구협력 지자체 선정
2020년부터 사업 본격 추진

울진군의 동해안권 해양치유 헬스케어 조성사업이 17일 해양수산부의`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 및 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연구 협력지자체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경북도가 밝혔다. 오는 2020년부터 22년까지 344억원(국비 110억원, 지방비 110억원, 민자 124억원)을 들여 해양R&D연구센터, 전문치유센터, 휴양시설 등을 건립한다. 울진군은 내년부터 2년 동안 R&D사업비로 12억원(국비 8억원, 지방비 4억원)을 확보, 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해양헬스케어`란 해수나 해풍, 모래, 햇빛, 해조류 등 해양자원의 치유 효능을 이용해 인간의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유하는 활동이다. 현대사회의 고령화·산업화에 따른 건강과 휴양에 대한 국민적 기대치가 급증함에 따라 질병예방, 건강증진을 위한 웰빙과 힐링, 레저에 대한 수요 증가로 최근 해양헬스케어산업이 각광받고 있다.

이에 발맞춰 경북도는 천혜의 생태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는 울진군의 자연 환경적 특성을 부각시켜 국가해양치유시범센터로 육성하기 위해 그동안 해양헬스케어산업 활성화 연구용역 및 헬스케어단지조성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했다. 더불어 도와 울진군은 주관 부처인 해양수산부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동해안의 특색 있는 해양자원을 홍보하고 협조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해양헬스케어단지 대상지로 선정된 울진군 평해읍 월송정 주변은 심층암반해수(염지하수)와 금강송 군락지, 백암·덕구온천, 청정해수욕장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보존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치료·치유·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해양헬스케어 신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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