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17일 오후 2시30분 3층 여민실에서 `2017년 대구광역시 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대구교육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교육현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우동기 교육감과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우동기 교육감은 내년도 법정이전수입 세출예산 편성, 안전한 통학로 확보, 학부모교육 역할 분담, 다문화 학생을 위한 `스타트업-멘토단` 발굴 협조, 교육용 수도요금 체계 개선 등 모두 5건을 제안했으며, 권영진 시장은 학교 밖 청소년 정보연계 협조, 청소년들의 지역 문화체육행사 적극 활용 등을 제안했다.

특히 `교육용 수도요금 체계 개선 필요`에 대해 시교육청은 학교 수도요금이 지역별로 차이가 있고 대부분 학교용 요금은 가정용보다 비싼 일반용 요금 단가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의 경우 타지역에 비해 가정용 요금단가는 저렴하지만 가정용 대비 학교용 요금단가는 1.8배로 7개 광역시 중 가장 높아 학교 예산에 부담이 돼 왔다.

따라서 시교육청은 서울시의 `공공용` 요금 체계와 최근 인천시의 조례 개정을 통해 학교용 요금단가를 인하한 사례가 있으므로 대구지역 학교의 공공요금 부담을 줄여 많은 예산이 학생 직접 교육활동에 투자될 수 있도록 인천시 기준(1㎥당 830원)으로 교육용 수도요금 체계 개선을 요청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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