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원예농협에서 생감 수매가 진행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찬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한로(寒露 10월 8일)가 지나면서 감의 본고장인 상주에서 본격적으로 생감 수매가 시작됐다.

상주지역은 지난 11일부터 상주농협, 상주원예농협, 남문청과, 상주곶감유통터에서 생감 공판 및 수매를 하고 있다

상주시에서는 6천200여 농가가 3만4천여t의 감을 생산하고 있으며, 1만여t의 곶감(전국 생산량의 60%)을 생산해 3천여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생감 공판과 수매를 통해서는 생감 총생산량의 35%정도가 유통된다. 그렇지만 매년 이맘때가 되면 짧은 기간에 많은 물량이 출하돼 공판장 주변의 교통이 마비되고, 생감을 실은 대기차량이 줄을 지어 밤을 지새우는 일이 반복돼 왔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낙동, 남상주, 공성, 외서, 공검농협 등 면단위 지역농협과 상주원예농협, 상주농협 등에 생감선별기와 공판용 플라스틱 컨테이너 상자를 지원해 선별·선과 후 공판장으로 입고, 경매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 결과 매년 반복되던 공판장 주변 교통 혼잡과 오랜 대기시간의 문제점이 해소됐으며 공판가격도 상자(20kg)당 2~3천원 더 받게 됐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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