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국립공원~달기 약수탕길
관광객·지역민 행복한 추억쌓기

▲ 청송군은 최근 `2017 외씨버선길 걷기행사`를 개최했다. /청송군 제공

【청송】 청송군은 최근 주왕산국립공원 탐방안내센터에서 트레킹 관광객 및 군민 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7 외씨버선길 걷기행사`를 개최했다.

외씨버선길은 경북 청송·영양·봉화군과 강원 영월군을 연결하는 총 13구간으로 길 전체 모양이 조지훈 시인의 `승무`에 나오는 외씨버선(볼이 좁고 맵시가 있는 버선·오이씨처럼 작고 좁다)을 닮아 붙여진 명칭이다.

경북 청송·영양·봉화군과 강원 영월군(BY2C)이 공동 개최하고 (사)경북북부연구원이 주관, 개그맨 전유성이 라디오에서 광고하는 올해 외씨버선길 하반기 걷기행사는 지난달 23일 영월군을 시작으로 28일 봉화군, 지난 15일 청송군, 오는 28일 영양군에서 열린다.

또 외형보다는 실제적인 트레킹 애호자와 단체 참여에 초점을 맞춰 연중 3회로 추진해 관광객들에게는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홍보해 재방문을 유도하고, 지역 주민은 당일 걷기행사 참여를 통해 건강을 얻을 수 있게 함으로써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청송 외씨버선길 걷기행사는 대표적인 주왕산 트레킹 코스로 주왕산국립공원 탐방안내센터에서 시작해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를 왕복(9km)하는 외씨버선길 1길 주왕산·달기약수탕길을 걸으면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가을이 물들기 시작하는 그림 같은 주왕산에서 가족·지인들과 아름다운 경관을 눈에 담으며 추억을 만드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김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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