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통일전서 시민 등 2천여명

【경주】 호국의 성지 경주 통일전에서 지난 13일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통일서원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신라 삼국통일의 성업을 완수한 태종무열왕, 문무왕, 김유신 장군 등 세 분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통일전에서 김부겸 행자부 장관을 비롯한 김관용 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시·도단위 기관단체장, 학생과 시민 등 2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979년 처음 행사를 가진 이후 39회째 맞이한 통일서원제는 신라가 이룩한 삼국통일의 자산을 바탕으로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아 매년 10월 7일 신라가 매초성 전투에서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완수한 날에 개최된다.

특히 통일시대의 주역이 될 초·중·고·대학생들의 통일결의문 낭독 후 참석자 전원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슬로건을 펼쳐 보이며, 통일의지가 현세대에서 미래세대로 이어지는 퍼포먼스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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