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시축제·코미디아트페스티벌·평생학습박람회 폐막
“너무 재밌어요” 패션쇼·시음회·공연·게임 등 북새통

▲ 전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청도 가을축제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 청도를 뜨겁게 달궜던 2017 청도반시축제,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제5회 경북도 평생학습박람회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에서 관람객 32만명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청도반시에 반할 시간`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반시축제는 반시품평회, 감물염색패션쇼, 청도의 일상 사진전 등 풍성한 볼거리와, 반시 길게 깎기, 아이스 홍시 빨리먹기, 감말랭이 따먹기 게임, 감물염색 체험, 감물총싸움, 반시풀장 속 보물찾기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지역특산물인 청도반시를 활용한 감물염색의 대중화 및 전문화를 위해 `감물로 청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청도감물염색 디자인 공모전에는 전국의 수많은 응시자가 출품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다양한 염색기법과 디자인을 개발해 패션문화의 장으로 발전시켜 지역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청도감물염색 디자인 공모전은 디자인 스케치와 실물심사를 통해 대상에 임채숙-햇빛천공방 외 11명에 대해 시상하고 아름다운 가을 밤하늘을 패션쇼로 수놓았다.

이밖에 반시맥주 시음회, 감잎차 시음회, 반시 나눠주기 행사, 청도한우 시식회 코너에는 관람객의 줄이 끊이지 않았고 반시를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반시마켓과 감말랭이, 감식초 등 반시가공품 판매장에도 청도의 우수 농산물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청도 와서 웃자`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은 개그맨 컬투의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그콘서트, 졸탄쇼, 뮤지컬 루나틱 등 국내 유명 코미디공연을 비롯해 일본, 호주, 캐나다 등의 해외 코미디 초청작과 월드 코믹 매직쇼, 버스킹 마술공연 등 다양한 공연들과 이벤트로 축제장 곳곳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또 폐막식에는 양희은 콘서트가 축하공연으로 펼쳐져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했다.

`배움의 물결! 희망의 파도!`라는 주제로 막을 올린 제5회 경북도 평생학습박람회는, 경북도의 평생학습 성과를 한 곳에서 보고, 체험하고 공유하기 위해 도내 23개 시·군, 교육지원청, 도서관, 대학 등 100여개 평생교육기관 단체에서 준비한 평생학습 홍보전시체험관, 평생학습동아리경연대회, 평생학습 작품전시관 경진대회, 경상북도평생교육세미나 등이 다채롭게 열렸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청도의 축제가 더욱 풍성해지고 있으며 제5회 경북도 평생학습박람회를 성공리에 끝내 기쁘다”면서 “문화관광 청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역동적인 민생 청도의 위상에 걸맞게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영조기자

    나영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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