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맑은물사업본부는 안강여자중학교 2학년 학생 10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최대 상수원인 덕동댐과 탑동정수장 견학을 실시해 수돗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을 해소코자 노력했다.
정수장을 찾은 학생들은 “수돗물을 어떻게 먹을 수 있느냐?”고 질문했고, 경주시 관계자는 “수돗물은 총 58가지 검사항목에 최저 기준 1억분의 1이하로 수질오염물질을 감시하고 있으며, 따라서 깨끗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샘물과 지하수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성인이 하루 2ℓ의 물을 70년간 마셔도 100만명 중 1명이 인체에 위해성을 일으킬 수 있는 농도로써 마셔도 안전하니 안심해도 된다”며“마실 때 거부감을 일으키는 소독약(염소) 냄새는 수돗물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끓여서 마시는 경우 소독약이 기화되어 냄새가 나지 않음을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 환경보호협의회와 공동으로 환경테마기행을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가 먹는물, 버리는 물`의 주제를 담아 시민과 함께 덕동댐의 취수원 주변 환경보존 상태를 관찰하고 있다.
/황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