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능력·자질 등 검증

대구시의회 대구의료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김규학)는 오는 18일 인사청문회를 갖는다.

시의회는 대구의료원 원장 내정자 유완식(64)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가 접수되자 11일 문화복지위원회 위원 6명과 의장 추천 위원 3명으로 이루어진 인사청문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사전 간담회를 열고 인사청문 절차와 검증방법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에서는 대구의료원 원장으로 내정된 유완식 후보자의 직무수행능력, 공직 가치관 등 내실있는 자질검증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시의회 일각에서는 부실 검증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인사청문회 도입이 아직은 초입 단계이고 지난번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내정자 청문회에서도 제대로 검증을 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이유로 든다.

대구의료원은 그동안 방만한 경영을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경영적자 폭이 2014년 8억원, 2015년 21억원, 2016년 35억원 등으로 매년 늘어났고 대구시 특정감사에서 2013년 12건, 2014년 35건의 지적과 44명에 대한 징계요구를 받기도 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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