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이래 하루 입도객 `최다`
9일간 관광객 3만2천명 육박
9월 한달 관광객 수치 넘어

▲ 울릉도 관문교를 통해 울릉읍 도동리 시내로 진입하고 있는 관광객들. /김두한기자

【울릉】 이번 추석연휴 기간동안 울릉도·독도를 찾은 관광객이 개항 이래 하루입도 최고 기록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울릉군 문화관광과에 따르면 황금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30일부터 9일까지 기상이 악화됐던 3일을 제외하고 9일 동안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총 3만 1천998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록은 지난 9월 한 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2만 9천 명을 능가하는 수치다.

세월호사고 때 성수기인 7월 한 달 동안 2만 4천972명, 메르스사태 2만 8천174명보다 많은 숫자다.

특히 추석 다음 날인 지난 5일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하루 6천169명으로, 하루 입도객 최고치를 기록했다.

추석이후 6일에도 4천838명이 울릉도를 찾아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지난 2013년 5월 25일 4천343명이다.

특히 같은 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41만 5천180명으로 울릉도 개항이래 지금까지 연간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당시 5월 한달 울릉도 찾은 관광객도 7만8천814명으로 역대 한달 최고 기록을 세웠다.

연휴 마지막 날인 9일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4천350명이 울릉도를 찾아 역대 하루 관광객이 가장 많았던 2013년 5월 25일(4천343명)의 기록을 경신한 셈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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